[STN스포츠(자카르타)=윤승재 기자]
장애인 수영 조원상(26․경기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원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GBK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59초79의 기록으로 14명 중 1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한 조원상은 결승에서 홍콩의 탕웨이록과의 접전 끝에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위에 올랐다.
4번 레인을 배정받은 조원상은 초반 일본의 나카지마 케이지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으나, 150m 지점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며 아쉽게 탕웨이록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결국 조원상은 1분59초4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1분57초02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탕웨이록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조원상은 지난 2014 인천 대회 이후 다시 한 번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당시 조원상은 200m 혼영 종목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여자 자유형 200m 결선에 진출한 강정은(18·대구광역시)은 2분26초67의 기록으로 5위를 기록했다. 100m 지점까지 4위에 랭크되며 잘 따라갔으나, 후반 체력 문제가 아쉬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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