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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APG] “한민족인데 호흡이란 게 있겠습니까” 하나 돼가는 수영 단일팀

[인니APG] “한민족인데 호흡이란 게 있겠습니까” 하나 돼가는 수영 단일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0.06 13:42
  • 수정 2018.10.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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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기념 사진
단일팀 기념 사진

[STN스포츠(자카르타)=이형주 기자]

수영 단일팀이 하나가 돼가고 있다.

이번 대회서 남과 북은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꾸린다. 단일팀이 결성되는 종목은 탁구와 수영 종목이다.

특히 수영의 경우 당초 남자 혼계영(4×100m) 34P*(34P는 릴레이 형식의 계영 및 혼계영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스포츠등급 번호의 합이 34점 이하로 구성된다는 의미)를 포함해 두 종목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수영은 남과 북의 합의로 남자 계영(4×100m) 34P*를 출전을 추가로 확정한 상태다.

혼계영의 경우 남측 세명(배영 S9 권용화, 평영 SB5 임우근, 접영 S9 권현), 북측 한명(자유형 S9 정국성)이 결전에 나선다. 추가된 계영에서는 남측에 다섯명(S7 이동구, S9 권현, S9 권용화, S9 김세훈, S9 전형우), 북측에 두명(S7 심승혁, S9 정국성)이 출전하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최종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 수영 감독은 남측의 선창용 감독이, 코치는 남측 박소영 코치, 북측 차정희 코치, 김상섭 코치가 맡게 된다.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두 종목 중 수영은 국가별 레인을 배정하지 않아 남과 북이 훈련시간만 협의해서 훈련하면 된다. 탁구는 KOREA(COR)팀으로의 공식훈련 배정을 TD가 검토하고 있다.

대회전인 5일 남과 북은 첫 수영 합동 훈련을 가졌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후 훈련이 진행되자 날카로운 표정으로 수영장을 응시한 선수들은 점차 호흡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한의 심승혁은 단일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고 묻자 “행복한 의미입니다”라고 답했다. 호흡 문제에 관해서는 “한민족인데 호흡이라는 게 따로 있겠습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있는 힘껏 하겠습니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훈련을 마친 남북 선수단은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양 측이 기념품을 주고 받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단일팀은 계속된 훈련을 통해 호흡을 끌어올리고 호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STN DB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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