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애국가 울리는 영광의 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한국 탁구 대표팀의 문창주 감독이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탁구는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남녀 TT1, TT2의 강세가 뚜렷하다.
문창주 감독은 “TT1, TT2 선수들은 아시아 최상위의 경기력을 갖고 있다”고 했고, “남자 TT4는 한국, 중국, 태국, 대만 4파전이 예상되지만 역시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중국의 전력이 우세하나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변수다”고 밝혔다.
곽호근 코치도 “휠체어 부문에서는 한국이 잘하는 편에 속한다. 중국이 아무래도 선수들도 많고 구성도 좋다. 그 다음으로 한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수들이 힘들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힘줘 말했다.
아울러 곽 코치는 “날씨가 덥다고 들었다. 이에 대비를 했다. 또 현지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휠체어 부속품 등을 빠짐없이 챙겼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남북 단일팀도 구성됐다. 남자 탁구 TT6-7과 TT8 단체전에 단일팀이 출전한다. 이미 중국에서 북한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장애인 스포츠 최초의 단일팀에서 메달까지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끝으로 문 감독은 “애국가가 울리는 영광의 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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