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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6점’ 女배구, 세계 2위 미국에 1-3 패...3연패 늪

‘박정아 26점’ 女배구, 세계 2위 미국에 1-3 패...3연패 늪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0.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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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2일 오후 7시 20분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미국에 1-3(25-19, 21-25, 21-25, 18-25)으로 패했다. 

박정아와 김연경은 26, 17점을 올렸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 한국이 우세했다.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앞서 한국은 태국, 아제르바이잔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한국은 C조 5위에 머물렀다. 

1세트 한국은 이재영 서브를 무기로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 범실까지 유도했다. 2세트 조던 라르손을 투입한 미국은 달랐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한국을 괴롭혔다. 서브도 날카로웠다. 3, 4세트마저 챙기며 승수를 쌓았다. 

미국은 3연승을 질주하며 계속해서 러시아와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세터 이효희를 필두로 김연경, 박정아, 이재영, 센터 김수지와 고교생 박은진이 나섰다. 베테랑 양효진 대신 박은진이 출전했다. 리베로 김해란도 함께 했다. 

1세트 한국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이재영 서브 타임에 11-4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영 서브 득점은 물론 김연경 블로킹과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한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정아 백어택, 김연경 연타, 이재영 공격 등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결정력도 높았다. 6점 차로 앞서며 20점 고지를 밟았다. 미국도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4점 차로 따라붙었다. 긴 랠리 끝에 해클리가 득점을 올리며 18-21로 추격했다. 김연경 공격으로 24-19를 만든 한국이 이재영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미국은 주장 라르손을 내보냈다. 하지만 한국의 박은진이 라르손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국의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그것도 잠시 미국이 막강한 화력을 드러냈다. 블로킹 득점도 나왔다. 아담스 서브 득점을 더해 8-3으로 앞서갔다. 이나연을 투입한 한국은 4-10에서 박정아 공격 성공으로 흐름을 끊었다. 김수지 속공, 김연경 블로킹으로 7-10으로 맹추격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순식간에 8-16으로 끌려 갔다. 10-18에서는 오지영이 김연경 대신 후위에 들어섰다. 해결사 박정아에 이어 박은진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14-19로 점수 차를 좁혔다. ‘원포인트 서버’ 이주아도 첫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 블로킹으로 18-22 기록, 이나연 서브로 21-24를 만들었지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시작하자마자 미국의 속공이 불발됐다. 박정아 공격이 통했고, 김연경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4-1로 달아났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재영을 앞에 두고 연속 공격 득점을 챙겼다. 7-6에서 이재영도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괴롭혔다. 박정아 디그에 이은 김수지 블로킹으로 9-6 리드를 잡았다. 미국이 12-12 동점을 이뤘다. 한국의 범실을 틈 타 16-14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14-17에서 다시 이나연을 기용했다. 공격 스피드를 끌어 올린 미국이 3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재영 블로킹,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23을 만들었다. 김연경 공격 득점으로 21-23 기록했지만 3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4세트 미국이 2점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것도 잠시 미국이 12-9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17-14, 18-15를 기록했다. 3점 차를 좁히지 못한 한국이 결국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미국이 4세트를 끝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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