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세계의 벽은 높았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의 키코 카브레라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58-89으로 졌다.
FIBA 세계랭킹 16위인 한국에 3위의 강호 프랑스는 넘기 힘든 산이 됐다.
한국은 190㎝대 선수가 4명이나 버틴 프랑스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50으로 크게 밀렸다. 야투 성공률도 36%(59개 중 21개 성공)에 그치면서 반전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한국의 최장신 센터 박지수(KB국민은행)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프랑스를 넘기에는 역부족했다. 3점포 5방을 포함해 15점을 넣은 강이슬(KEB하나은행)의 활약도 빛을 바랐다.
프랑스에서는 슈팅 가드인 마린 조안네스가 3점포 5방을 포함해 19점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산드린 그루다(8리바운드)와 에덴 미옘(6리바운드)이 각각 12점을 올렸고, 알렉시아 샤르트로가 1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23일 오후 FIBA 세계랭킹 5위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사진=K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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