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이번 대회 첫 조정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박현수(23·경북도청)는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정 싱글스컬은 2000m를 달리는 종목으로, 박현수는 7분12초86을 기록하며 홍콩의 치우 힌 춘(7분14초1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정 종목에서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조정 역사상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한국 조정은 2006 도하 대회에서 신은철(남자 싱글스컬)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2014 인천 대회에서 김예지(여자 싱글스컬)와 지유진(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이 금빛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다.
한국 조정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로 얻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싱글스컬에서는 김동용(27‧진주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무타페어에서는 전서영(29)-김서희(28‧이상 송파구청) 조가, 여자더블스컬에서는 김예지(24‧충주시청)-김슬기(29‧수원시청)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경량급더블스컬에서도 김병훈(23)-이민혁(22‧이상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조가 대회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슬기 역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리스트 선수가 됐다.
여자 경량급 쿼드러블스컬 대회에 나선 정혜리(24)-최유리(27‧이상 포항시청)-지유진(30‧화천구청)-구보연(22‧한국체대)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맹활약했다. 지유진은 지난 대회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연속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남북단일팀은 5위(남자경량급에이트)와 6위(여자경량급더블스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조정협회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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