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애인체육] 송도 환영센터, 한국의 밝은 첫인상 자원봉사자들

[장애인체육] 송도 환영센터, 한국의 밝은 첫인상 자원봉사자들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1.27 00:38
  • 수정 2014.11.12 17: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송도 컨벤시아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외국인 선수단의 환영센터가 열려 혼잡했다. 특히 이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일반 어린이 행사 때문에 가족 단위의 일반인과, 어린 아이들이 단체로 관람하러 와 하루 종일 외지 손님으로 붐비는 컨벤시아였다.

눈코 뜰 새 없는 분주함 속에서도 냉정을 유지하며 선수들을 안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이번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였다.

먼저, 파란색 패딩을 입은 대회 관계자는 끊임없이 무전을 보내며 해외 선수단의 입국 상황을 점검했다.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늦거나 빨리 도착한 선수단 때문에 변경사항이 많아 관계자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 선수들의 AD카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새로 발급해주고, 선수단이 이동하는데 무리가 없게 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움직였다. 특히 외국 선수단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착 시간이 다가오자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더더욱 분주해졌다.

노란색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두 유형으로 나뉘었다. 노란 점퍼만 입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오로지 송도환영센터에만 투입된 자원봉사자이다. 이들은 어제부터 귀국하는 선수단을 환영센터에서 맞이하는 일을 해오고 있었다.

선수단이 귀국할 때마다 인천공항과 송도 컨벤시아를 이동하며 선수들을 환영센터로 데리고 왔다. 또 선수단이 환영센터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게 최측근에서 보조하고 있었다. 나라별로 선수단이 도착할 때마다 따듯한 인사와 함께 환영의 박수를 쳐주는 것도 이들의 몫이었다.

특히 이들 중에 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은 종합 상황실과 AD센터 앞에서 우왕좌왕하거나 서성이는 사람들을 관계자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은 친절하게 사람들을 응대하고 작은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맡은 몫을 이행했다.

자원봉사자들 중에 노란 점퍼와 함께 파란색 완장을 차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각국 선수단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선수단과 함께 밀착 생활하는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이들은 선수단이 도착해서 다음 일정인 호스트타운으로 이동할 때까지 환영센터에서 챙겨야 할 것들을 빠짐없이 체크했다. 또 선수단의 귀와 입이 되어 선수단에게 전달사항을 상세히 전달하고, 또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선수들의 출국 때까지 10일간의 일정동안 선수들의 눈과 귀가 되어 줄 이들은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사해주기 위해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국에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이었지만 벌써 자원봉사자들과 친해진 이들은 친구처럼 소통하고, 농담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다. 또 자원봉사자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한국어를 외국 선수단에게 가르쳐주며 한국의 문화와 인사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줬다.
 

그밖에도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은 관계자들은 선수단이 도착할 때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한국 전통 공예로 만든 동전지갑과 한국 안내 책자를 선물 하는 등 선수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전달했다.

해외 선수단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 귀국해 바쁜 하루를 보냈던 송도 환영센터는 내일까지 입국하는 선수단을 환영 한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환영센터에서 한국의 좋은 첫인상을 선물 받은 선수단은 나라별로 호스트타운 행사에 참여해 스페셜올림픽 대회 전까지 한국문화도 즐기고 시차적응도 할 예정이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