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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눈 위에서 펼쳐지는 ‘육상’, 스노슈잉

[장애인체육] 눈 위에서 펼쳐지는 ‘육상’, 스노슈잉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1.26 23:52
  • 수정 2014.11.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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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슈잉은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종목이다. 비장애인동계올림픽과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없는 스페셜올림픽에만 유일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스노슈잉은 눈 위에서 신는 전통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라는 장비를 신발 밑 부분에 착용하고 정해진 트랙과 주로를 달리는 방식의 경기다. 스노슈잉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사격부분이 빠진 나머지 레이스로 경기가 펼쳐진다.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상황에서 아무리 씩씩하게 걸어 나가려고 해도 힘들다. 그래서 눈 위를 신선처럼 걷기 위해 스노슈즈나 스키가 발명된 것이다. 이 스노슈즈를 신고 눈 위를 걷거나 뒤는 운동이 스노슈잉이 됐다. 눈이 많은 지역에선 크로스컨트리 스킹과 더불어 대표적인 겨울 레포츠로 꼽힌다.

스노슈잉은 개인 8개 종목과 단체 2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세부종목(10개)으로는 25m, 50m, 100m, 200m, 400m, 800m, 1.6km, 5KmRace 경기가 있으며 단체경기로 4명X100m Relay, 4명X400m Relay가 있다.

장비를 다루는 법이 다른 종목에 비해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스노슈잉의 장점이다. 특히 기구 조작 능력이 부족한 지적장애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이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는 점은 일반 육상종목과 같다. 하지만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육상과 달리 스페셜올림픽에서는 '디비저닝'이라는 특별한 과정을 거친다.

디비저닝은 수준이 비슷한 선수끼리 경기 등급(디비전)을 나누는 스페셜올림픽만의 예선전이다. 일반 대회에서 예선이 준결승과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과정이라면, 스페셜올림픽에서 예선은 비슷한 기록을 지닌 선수끼리 디비전을 나누기 위한 과정이다.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는 좋지 않은 선수들끼리, 뛰어난 선수들은 뛰어난 선수들끼리 같은 디비전에 속한 뒤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다. 디비전마다 1~3위를 차지한 선수는 금ㆍ은ㆍ동메달을 받고 4~8위에 해당하는 선수는 리본을 받는다.

김덕영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22명의 스노슈잉 선수단을 포함해 120여 개국에서 330여 명이 출전하는 스노슈잉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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