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는 특별한 온정의 손길이 모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시작 전부터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따듯함을 전해주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는 목도리를 제작하여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 ‘스페셜 스카프’이다. 이는 2009년 미국 아이다호 스페셜올림픽 동계세계대회에서 전 국민 목도리 기증 운동을 통해 대회 참가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한 것에서 유래된 이 캠페인은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서도 계속됐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특별한 전통으로 계승되고, 대국민 홍보 및 참여기회로 활용하고자 후원사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스페셜 스카프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조직위는 ‘도전하는 지적장애선수들 모두에게 응원의 색다른 목도리를 걸어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그 결과 7500개의 목도리 중 4000개가 1월 초에 완성됐고, 남은 3500개도 스페셜올림픽 개막 전까지 모두 완성이 가능해보인다. 국민들의 따듯한 정성으로 만들어진 목도리는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단 및 참여자 전원에게 전달돼 한국인의 ‘정’을 전한다.
한편 목도리와 함께 평창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또 하나 준비된 것이 바로 ‘환영의 매듭팔찌’이다. 매듭팔찌는 동계스페셜올림픽과 함께 1월 31일 열리는 세계청소년대회 사전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매듭팔찌는 두 개의 색이 다른 운동화 줄만 있으면 유투브에 올려 진 매듭팔찌 만들기 영상을 보고 누구나가 쉽게 따라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매듭팔찌는 대회기간에 전 세계에서 오는 선수 뿐 아니라 코치진과 가족에게도 선물로 전달된다. 그뿐 아니라 우리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써주는 스포츠 스타, 유명인사들에게 환영의 의미로 매듭으로 된 팔찌를 선물한다. 매듭 팔찌는 목도리와는 달리 우리의 전통인 매듭공예로 만들어져 한국의 멋을 담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평창을 찾는 내외국인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1월 29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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