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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역대 스페셜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성과는?

[장애인체육] 역대 스페셜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성과는?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1.25 18:37
  • 수정 2014.1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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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위해 훈련을 거듭해온 한국선수단의 노력이 빛을 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은 7개 전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126명, 여자 53명으로 구성된 총 179명의 선수들은 전 세계 선수들과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힐 예정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언제부터 였을까.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도 세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다. 그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높은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주로 개최돼 왔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해온 기간은 꽤 됐다.

1968년 시카고에서 시작된 제1회 스페셜올림픽.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1978년에 스페셜올림픽은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했고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란 이름의 비영리민간단체가 생겨났다. 30년 후 2008년 1월을 기점으로 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회 사단법인이 출범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등 우리나라에 스페셜올림픽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선수들이 처음 참가한 대회도 바로 1978 하와이호놀룰루에서 열림 ‘제10회 스페셜올림픽태평양지역 하계대회’였다. 당시 참가국은 많지 않았다. 한국, 하와이, 괌, 사이판, 사모아 등 총 5개국만 참가했다고 한다.

현재 동계와 하계로 나뉘어 2년마다 열리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은 세계대회다. 하지만 국가단위나 지역단위로도 계속 개최되고 있어 매년마다 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역대회가 아닌 세계대회에 한국선수단이 처음 출전한 것은 1979 뉴욕하계스페셜올림픽부터다. 꾸준히 하계대회를 참가해온 것과 달리 동계대회 출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동계올림픽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 이르지 못했던 탓이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계스페셜올림픽 출전은 1997 토론토동계스페셜올림픽부터 시작됐다. ‘처녀’출전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돌아왔다. 그리고 4년 뒤 한국은 더욱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다. 단 두 번의 출전 만에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준 한국선수단은 동계스페셜올림픽의 강국으로 자리잡아갔다. 2005 나가노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 비록 직전 대회인 2009 아이다호스페셜올림픽에서는 나가노 때보다 조금 못 미치는 금메달 8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의 성적을 올렸지만 결코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스페셜올림픽의 의미는 스포츠를 통한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비장애인들과의 화합이기 때문이다.

스페셜올림픽의 시상식은 비장애인올림픽과 다르다. 금, 은, 동메달도 모두 수여되고 순위도 매겨지지만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적당한 의식과 함께 등위에 맞는 리본을 수여해 모든 선수가 박수를 받는 특별한 시상식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스페셜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돌아온 자랑스러운 스페셜올림픽 선수들. 그러나 성적과 메달보다는 그들이 흘린 땀방울이 진정한 금, 은, 동메달임을 일깨우는 것이 바로 스페셜올림픽의 진정한 개최의의가 아닐까.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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