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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또 하나의 올림픽’ 스페셜올림픽을 아시나요?

[장애인체육] ‘또 하나의 올림픽’ 스페셜올림픽을 아시나요?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1.25 18:31
  • 수정 2014.1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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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승리하지 않더라도 용기를 내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는 스페셜올림픽의 표어다.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2005 나가노동계, 2007 상하이하계), 동계스페셜올림픽으로는 아시아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동계올림픽과 비슷한 이벤트급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지만 많은 국민들이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국제 스포츠행사로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올림픽 축제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111개국 3,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이 7개 종목(플로어볼(시범종목)포함 8개 종목)을 통해 신체적 능력을 과시하고 비장애인들과 우애을 나누면서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지적발달장애인 일일 캠츠를 개최한데서 비롯한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 1회 스페셜올림픽을 시작으로 4년마다(동․하계 구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8년 5월 성베드로학교 학생들이 미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 첫 참가를 시작으로 55개 이상의 스페셜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렸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장애인올림픽이 장애인 대상 엘리트 스포츠로 뇌성마비, 척추장애, 소아마비, 시각장애 및 절단, 기타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로 분류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림픽 형태의 스포츠 경기다.

그렇다고 스페셜올림픽의 참가선수단 규모가 장애인동계올림픽보다 작지는 않다. 오히려 장애인동계올림픽보다 규모가 크고 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만큼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스포츠 축제로서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페셜올림픽의 특이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시상식에서 전통적인 금, 은, 동메달과 함께 4위부터 8위까지 전 선수들에게 적당한 의식과 함께 등위에 맞는 리본을 수여한다는 것이다. 상위권 3명에게만 영광이 돌아가는 것이 아닌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승리자임을 의미한다.

이는 곧 스페셜올림픽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어주는 특별한 활동인 스페셜올림픽. 여기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은 그들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들이 더욱 관용적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태도에 변화를 불어 넣는다.

또한 이러한 의미는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지적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또한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스페셜올림픽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선수단은 선수 236명을 포함 모두 263명이다. 평창에 모이는 전 세계 지적장애선수들과 비장애인들의 축제에 모든 국민들의 성원이 함께 하길 기대해본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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