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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평창스페셜올림픽 김용직 단장, “지적장애인체육 아주 열악하다”

[장애인체육] 평창스페셜올림픽 김용직 단장, “지적장애인체육 아주 열악하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1.24 18:14
  • 수정 2014.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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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 지적장애체육이 열악한 수준이다”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고 있는 김용직 단장이 2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한국대표선수단 출정식’에 참석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출정식에서 출정사를 맡은 김 단장은 “우리나라에서 스페셜올림픽이 열린다는 자체가 기적 같다”며 이번 올림픽 개최되는 것만으로 감격했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의미에 대해 김 단장은 “가장 소외받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온 계기가 된 것 같고,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조화롭게 잘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첫 발을 내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영화 ‘말아톤’을 보고 감명을 받은 김용직 단장은 스스로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만들고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도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사,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사 등 장애인관련 활동에 큰 열정을 쏟고 있다.

김 단장이 열정적인 이유는 그에게도 자폐아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폐아 아들을 둔 김 단장은 장애인가족의 한사람으로 누구보다도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15년 전 김 단장은 아들과 함께 찾은 미국에서 스페셜올림픽을 보고는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15년이 지난 2013년에서야 우리나라에서 스페셜올림픽이 열리지만 아직 지적장애인들이 쉽게 스포츠를 접하기에는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지적장애인스포츠)시작되고 있는 단계”라는 김 단장은 “다른 장애인스포츠는 수준이 올라갔지만 지적장애인의 경우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안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용직 단장은 우리나라가 장애인스포츠와 더불어 지적장애인스포츠의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원도 많아야 되겠고, 선수발굴과 훈련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장애인체육에는 지원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지적장애인 부분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지적장애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지적장애인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기대했다.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지금까지 힘겨운 훈련을 이겨온 선수들을 보며 ‘인간승리’라며 극찬한 김용직 단장은 끝으로 국민들에게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함께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단장은 “스페셜올림픽은 가장 어렵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잔치인 만큼 관람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국립중앙박물관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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