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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걸렸다’ KGC, GS 누르고 KOVO컵 우승..통산 두 번째

‘10년이 걸렸다’ KGC, GS 누르고 KOVO컵 우승..통산 두 번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8.12 16:46
  • 수정 2018.08.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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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보령)=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10년 만에 KOVO컵 정상에 올랐다.

역대 최장 시간의 혈투가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의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와 격돌했다. 결과는 KGC인삼공사의 3-2(25-27, 25-22, 25-27, 31-29 16-14) 승리였다. 최은지는 32점을 터뜨렸다. 마지막 득점 역시 최은지의 몫이었다.

대회 처음과 마지막 상대가 모두 GS칼텍스였다. A조에서 3-2 신승을 거뒀던 KGC인삼공사. 이날도 4세트 혈투 끝에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고, 5세트 3-7을 뒤집고 마지막 승자가 됐다.

GS칼텍스는 5세트 막판 포지션 폴트가 아쉬웠다. 블로킹으로 13-13, 14-14를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세터 이재은을 필두로 한송이, 최은지, 채선아, 센터 한수지와 유희옥, 리베로 오지영을 기용했다. GS칼텍스는 세터 이고은과 이소영, 표승주, 센터 김현정과 김유리,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가 채선아,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으로 18-16 리드를 자밨다. GS칼텍스는 바로 작전타임으로 숨고르기를 했다. 이후 안혜진 공격과 이소영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0점 이후 GS칼텍스 표승주가 맹공을 퍼부었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최은지가 후위에 들어서면서 다소 고전했다. 대신 채선아가 있었다. 채선아 공격 득점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25-25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KGC인삼공사 채선아 공격이 불발됐고, GS칼텍스 김현정이 채선아 공격을 막아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KGC인삼공사가 채선아 서브를 무기로 내세웠다. 6-0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로 첫 득점을 올렸다. 세터 교체도 했다. 한수진이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표승주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5-13으로 끌려 갔다. 차상현 감독은 박민지를 투입했다. KGC인삼공사는 한수지의 측면 공격 성공에 이어 채선아 블로킹으로 15-6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는 안혜진이 상대 블로킹을 뚫었고, 이소영과 안혜진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0-15로 추격했다.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4-16까지 따라붙었다. 이소영 공격도 살아났다. KGC인삼공사가 세트 막판 주춤했다. 22-21에서 지민경을 투입해 안정을 꾀하기도 했다.

3세트 GS칼텍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와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끈끈한 수비도 한몫했다. 쉽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것도 잠시 KGC인삼공사가 전위에 최은지, 한송이, 한수지가 들어서자 11-12로 따라붙었다. 최은지가 과감한 공격으로 12-12 균형을 맞췄다. 긴 랠리 끝에 한송이, 최은지가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16-14 리드를 이끌었다.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다시 KGC인삼공사가 유희옥 서브 득점으로 19-17을 기록했다. GS칼텍스의 추격으로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높이를 앞세워 24-22로 달아났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박민지 공격, 이소영 서브 득점으로 25-24 흐름을 뒤집었다. 25-25에서 김현정 속공, 상대 범실로 GS칼텍스가 환호했다.

 

4세트 변수가 생겼다. GS칼텍스 김현정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영이 코트를 밟았다. GS칼텍스가 11-9로 앞서가자 KGC인삼공사는 채선아 서브 타임에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내 최은지 공격이 가로막혔다.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상대 범실을 틈 타 18-15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의 추격도 매서웠다. KGC인삼공사 유희옥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의 20-17 리드를 이끌었다.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GS칼텍스가 21-22 기록, 기나긴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가 4세트를 챙기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GS칼텍스가 이영 서브 득점으로 5-3 우위를 점했다. 김유리 이동 공격도 통했다. 표승주마저 긴 랠리를 마무리 지으며 7-3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이솔아, 노란을 투입했다. 채선아 공격 득점으로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안혜진 득점으로 9-9 기록, 이고은 수비 후 이소영 마무리로 10-9 앞서갔다. 14-13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가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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