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조정 남북단일팀이 합동훈련에 임한다.
대한조정협회는 25일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 출전을 위하여 북측 조정 선수단이 7월 28일 인천공항에 입국하여, 충주 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 구성 조정종목은 3종목이다. 남자 경량급 에이트(LM8+), 남자 경량급 포어(LM4-) 그리고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LW2x)이다.
총 인원 18명 중 남한 측은 지도자 1명과 선수 8명으로 9명, 북한 측은 지도자 2명과 선수 7명으로 9명이 구성된다. 세부종목 인원구성은 남자 경량급 에이트 종목은 남측 5명, 북측 4명이며, 남자 경량급 포어 종목은 남측 2명, 북측 2명 그리고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종목은 남측 1명, 북측 1명으로 합의됐다.
특히 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서의 단일팀 구성은 조정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협회는 “이를 계기로 남북조정교류를 통한 남북관계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한조정협회의 제안으로 국제조정연맹(FISA) 주도 하에 남과 북의 바다와 강의 물길을 통하는 남북조정교류전을 신설하여 남북관계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조정협회 최진식 회장은 “이번 남북 단일팀구성을 신호탄으로 국제조정연맹(FISA)과 지속적인 남.북 조정교류를 제안해놓고 있으며, 2018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조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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