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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슈퍼8 3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홍경기와 박봉진 제 역할 찾아”

‘서머 슈퍼8 3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홍경기와 박봉진 제 역할 찾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7.22 23:12
  • 수정 2018.08.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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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진, 김승환 코치와 유도훈 감독
(왼쪽부터) 김태진, 김승환 코치와 유도훈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아시아 5개국 클럽대항전을 3위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22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서머슈퍼8(Summer Super 8)’ 3·4위전에서 NLEX 로드 워리어스(필리핀)를 67-62로 꺾고 이번 대회 3위에 올랐다.

전날 서울 삼성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된 전자랜드는 최우연과 임준수 등 조별리그에서 상대적으로 기회를 적게 얻었던 백업선수들을 선발 기용했다. 동시에 정효근과 정영삼 등 주축들을 함께 투입하면서 승리를 향한 끈을 놓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NLEX가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동시에 경기장을 찾은 필리핀 원정팬들의 응원 열기까지 더해지며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1쿼터 후반 베테랑 박성진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내·외곽 공격을 재조율했다. 동시에 홍경기가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5-12로 1쿼터를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김상규의 외곽포 두 방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전날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에 오래 머물렀던 정효근도 골밑을 착실히 지켰다. 2쿼터 중반 한때 32-22까지 앞서던 전자랜드는 선수들의 호흡이 엇박자가 나면서 32-27로 쫓겼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정효근과 김상규의 콤비 플레이로 2점을 추가해 전반을 34-27로 마무리했다.

전자랜드의 최대 위기는 3쿼터였다. 정영삼과 김상규의 외곽포로 45-29까지 앞서던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5분여 동안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약속된 플레이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내·외곽 야투 역시 침묵했다. 그 사이 NLEX는 착실한 골밑 공격을 통해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45-42로 쫓기던 전자랜드를 살린 주인공은 정효근과 박봉진이었다. 둘은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이어 득점과 함께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3쿼터 53-46 리드를 이끌었다.

승부가 걸린 4쿼터에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NLEX 데이브 마르첼로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전자랜드 박봉진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결국 심판진은 마르첼로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처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전자랜드는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58-53으로 앞선 상황에선 정효근이 속공 과정에서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뒤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었고, 뒤이어 결정적인 블록을 기록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없이 서머슈퍼8을 마쳐 다행으로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뽐내기 위해 노력해줬다. 대회를 통해 배워야할 부분은 앞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디펜스였다. 외곽포 적중률이 떨어졌지만 정효근과 김상규 등 빅맨들이 상대 선수를 잘 막아줬다”며 승리의 요인을 수비로 꼽았다.

끝으로 “지난해 D리그에서 주로 뛰었던 홍경기와 박봉진 등이 자기 역할을 조금이나마 찾았다는 점이 수확이다. 정효근 역시 국가대표 경험을 통해 성장한 느낌이다. 특히 도움 수비 타이밍을 제대로 찾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상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데 이번 대회가 앞으로 활약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KBL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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