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혈전 끝 8강행 티겟을 가져간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출사표-"더 나아가길 원해" 크로아티아 달리치 vs "공격적으로 임할 것" 덴마크 하레이데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승리를 바랐다. 지난 24일 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달리치 감독은 "우리는 덴마크에 비해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다. 양 팀 모두에 50%라는 확률이 열려 있다. 우리는 더 나아가길 원하고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덴마크의 오레 하레이데 감독은 경기를 어떻게 풀 지 밝혔다. 지난 26일 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레이데 감독은 "상대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또한 그들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편안히 승리를 거두는 것도 봤다. 그들은 역습에 능한 팀이지만 우리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만주키치 선봉' 크로아티아 vs '에릭센 출격' 덴마크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은 다니엘 수바시치, 이반 스트리니치, 도마고이 비다, 데얀 로브렌, 시메 브르살리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이반 라키티치,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 안테 레비치, 마리오 만주키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 하레이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카스퍼 슈마이켈, 요나스 크누센, 마티아스 잔카 예르겐센, 시몬 키예르, 헨리크 달스고르, 토마스 델레이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마르틴 브라이트바이테, 크리스티안 에릭센, 유수프 폴센,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긴박했던 공방전, 골 주고 받은 양 팀
덴마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덴마크가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얻어냈다. 크누센이 롱스로인을 했다. 혼전 상황에서 델레이니를 거친 공이 잔카에게 갔다. 잔카가 슈팅한 공이 수비시치 골키퍼를 맞고 들어갔다.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3분 브르살리코의 크로스가 중앙으로 향했다. 달스고르가 걷어낸 공이 크리스텐센을 맞고 골문 앞으로 갔다. 만주키치가 이를 차 넣었다.
덴마크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 에릭센이 수비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브라이트바이테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브라이트바이테가 슈팅을 했으나 수바시치 골키퍼가 막아냈다.
크로아티아가 흐름을 되찾았다.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가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의 슈팅은 뜨고 말았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전-두드리는 덴마크, 정적인 크로아티아
후반 들어 덴마크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0분 폴센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했다. 비다가 몸을 날려 이를 걷어냈다. 브라이트바이테가 이를 잡아 슈팅했으나 빗 맞아 벗어났다.
덴마크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26분 폴센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다. 예르겐센이 슈팅을 했지만 뜨고 말았다.
덴마크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8분 예르겐센이 자신의 뒤쪽으로 돌아나가는 에릭센에rp 패스했다. 에릭센이 슈팅했으나 골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크로아티아가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32분 모드리치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레비치가 드리블 후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키퍼 슈마이켈에게 안겼다. 이에 후반이 1-1로 마무리됐다.
◇연장전-덴마크의 간헐적인 공격,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실축
연장전반 덴마크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연장전반 8분 예르겐센의 헤더 패스가 쇠네에게 갔다. 쇠네가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연장후반 크로아티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연장후반 8분 모드리치의 패스로 인해 레비치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이를 저지하려던 잔카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모드리치가 키커로 나섰으나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막혔다.
◇승부차기(덴마크 선축)
덴마크 - XOOXX
크로아티아 - XOOXO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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