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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S포트라이트] ‘명불허전’ 나바스, 답답 코스타리카의 ‘믿을 존재’

[WC S포트라이트] ‘명불허전’ 나바스, 답답 코스타리카의 ‘믿을 존재’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6.17 22:53
  • 수정 2018.06.1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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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반진혁 기자]

케일러 나바스(32, 레알 마드리드)가 명불허전 존재감을 선보였다.

코스타리카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치러진 세르비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전반 초반부터 세르비아에 주도권을 내줬다. 세르비아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특히 볼 전개와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낳았고 결국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세르비아에 무릎을 굻었다.

결과를 챙기지 못한 코스타리카지만 소득은 있었다.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의 명불허전 존재감을 확인했다. 나바스는 이날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팀이 위기 상황일 때 능력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전반 43분 사비치의 날카로운 오버헤드 킥을 막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특히 1:1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후반 5분 미트로비치와의 1:1 상황과 후반 31분 세트 플레이를 감각적인 선방으로 다시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비록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콜라로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옥에 티가 만들어졌지만 타이밍, 속도 모두 뛰어났기에 천하의 나바스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나바스. 비록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지만 답답한 코스타리카의 믿을 존재임은 확실했다.

사진=코스타리카 축구협회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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