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7/18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108-85로 완승을 거뒀다.
1~4차전을 내리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2016~2017시즌에 이어 NBA 파이널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6번째(1947년·1956년·1975년·2015년·2017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NBA 파이널에서 4연승으로 우승한 팀은 골든스테이트가 2006~2007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이후 11년 만이며 역대 9번째다.
이번 NBA 파이널은 2014/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인 농구, 야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를 통틀어 두 팀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올해 NBA 파이널이 처음이다.
골든 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4차전 2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비롯 시리즈 내내 분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는 듀란트가 선정됐다. 3차전에서 홀로 43점을 몰아쳤고 4차전에서도 트리플 더블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인 듀란트는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 선수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것은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2011/12시즌, 2012/13시즌 달성한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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