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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리틀 박성현' 강수은, 아마선수권 통합 우승

[KLPGA] '리틀 박성현' 강수은, 아마선수권 통합 우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6.08 18:09
  • 수정 2018.06.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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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KLPGA 2018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본선 마지막 날, 중·고·대학부에 출전한 강수은(18·제주고3)이 13언더파 203타(68-67-68)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 신설한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는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탄생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첫 회 우승자인 배희경(26)과 2016년 우승자 이소영(21·롯데) 등이 본 대회의 우승을 발판으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진행됐다. 초등부 1위 김가희(12·우정초6)와 중·고·대학부 우승자 강수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메달, 상장, 장학금 1백만 원이 수여됐다.

2018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통합 우승자 강수은
2018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통합 우승자 강수은

 

통합 우승을 차지한 강수은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다 보니 우승 생각을 하게 되어 많이 떨렸다. 동계 훈련에서 체력 관리와 아이언샷 연습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 전국 대회에서는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강수은은 초등학교 시절 ‘제주도 주니어골프연합회장배’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주MBC 오라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올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박인비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제주도 지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수은은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처음 KLPGA투어를 경험했는데 함께 경기한 프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나도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동등한 위치에 서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은은 “박성현 선수의 공격적이면서도 멋진 플레이와 박인비 선수의 침착함, 꾸준함을 모두 닮고 싶다.”고 말한 뒤, “KLPGA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이고, 언젠가는 해외투어에 진출해서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KLPG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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