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벨기에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인 외모를 비하하는 제스처로 논란이 일고 있다.
벨기에를 포함해 한국, 중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닝보에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가운데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벨기에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이 SNS를 통해 두 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보였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다.
더군다나 ‘On the road to’라는 글과 함께 중국과 일본의 국기를 올리며 질타를 받고 있다.
바로 해당 선수는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배구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현재 논란이 된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세르비아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폴란드전 승리 후 단체로 눈을 찢는 자세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FIVB에서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계에 만연한 인종 등 모든 차별적 행동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벨기에와 대회 첫 대결을 펼친다. 도미니카공화국, 중국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1주차 목표는 2승이다. FIVB 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시나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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