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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연아, 7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실수하고도 1위

[피겨] 김연아, 7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실수하고도 1위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1.05 18:41
  • 수정 2014.11.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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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둘째 날인 5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시니어 여자부문 쇼트 경기가 열렸다. 김연아는 경기초반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이후 완벽한 연기를 펼쳐 쇼트 1위에 랭크됐다.

김연아는 자신의 전 순서였던 김혜진의 연기를 마치고 곧바로 빙판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해진의 연기 이후 쏟아지는 인형과 장미꽃들 때문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이내 빙상장은 깔끔하게 정리됐다.

장내 아나운서가 “고려대학교 김연아”를 소개하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의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가득했다. 하지만 음악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화려한 몸짓과 표정연기로 관중을 압도했다.

하지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스러웠는지 연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진 뒤 첫 번째 점프를 뛰지 못하며 경기 초반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피겨의 여왕은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연기를 이어갔다. 팬들은 김연아의 두 번째 점프가 성공하자 빙상장이 떠나갈 듯 한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김연아가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끝낼 때마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며 김연아와 호흡했다.

김연아는 다양한 표정, 몸짓으로 관중들을 유혹하며 남은 연기를 완벽하게 끝냈다. 음악이 정점에 달하고 김연아의 연기가 마무리되자 김연아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관중들은 김연아를 위해 준비한 인형을 쉴 새 없이 던져 순식간에 하얀 빙상장은 알록달록한 인형들로 물들였다.

김연아는 마지막까지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며 아쉬운 쇼트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수는 아쉬웠지만 김연아는 쇼트 총점 64.97으로 기술 점수 30.96, 연기점수 35.01에 감점 1점을 받으며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편 김연아에 이어 최다빈, 박소연, 최휘, 김해진 순으로 여자 시니어 쇼트 프로그램의 순위가 매겨졌다.

김연아는 내일 6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실수로 보여주지 못한 연기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연아가 쇼트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프리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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