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위해 나섰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는 3일 홍명보 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을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은 내일인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위촉식에서 홍보대사직을 수락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히딩크 감독이 홍보대사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로 불리는 홍 감독이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뜻 깊은 인연이 이어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끌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 동메달을 따낸 홍 감독은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외에도 구세군 자선냄비 홍보대사, 유엔에이즈 친선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위촉식에 참석할 홍 감독은 ‘청춘스피치’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날 참석하는 스페셜올림픽 선수에게 친필 사인 축구공을 전달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리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비영리 국제스포츠로서 지적발달장애인에게 신체적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응력을 높여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1968년 시카고 솔더필드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대회로 공식인정을 받았다. 동계대회와 하계대회로 나눠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이번 올림픽은 120여 개국 3300여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린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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