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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승부사’ 김연경, 상하이가 강한 이유도 체력보다 멘탈

‘냉정한 승부사’ 김연경, 상하이가 강한 이유도 체력보다 멘탈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8.03.31 06:13
  • 수정 2018.04.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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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덜컥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17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상하이 그리고 김연경(30)이다.

상하이는 31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루완 스타디움에서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톈진과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펼친다.

상하이는 1차전을 내준 뒤 3차전까지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다. 4, 5차전 연속 3-0 승리를 챙기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상하이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톈진으로 이적한 류사오퉁을 집중 공략했다. 류사오퉁이 공수 양면으로 흔들렸고, 주공격수 리잉잉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동시에 상하이는 김연경과 정춘레이는 물론 주장 장이찬과 센터진 마윤웬, 양저우까지 고루 활용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김연경도 “3승2패로 역전하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 흐름이 우리 팀으로 왔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에서는 상하이의 멘탈에 집중했다.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파이널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상하이가 불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멘탈과 경험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톈진보다 1경기를 더 치르기도 했다.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하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큰 경기에서 일어나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나 멘탈 부분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 상하이가 챔피언결정전 판도를 뒤집은 힘이다.  

상하이는 2000-01시즌 이후 17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도전장을 냈다. 이제 단 1승이 남았다. 김연경은 한국, 일본, 터키에 이어 중국 정복까지 노린다.

김연경은 “개인적으로나 상하이 팀 모두 값진 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4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된다면 내 배구 인생에서도 정말 큰 영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6차전에 대해 “경기 초반 흐름을 끌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 서브를 잘 넣고 상대 주공격수를 잘 막아내서 우리 홈코트인 상하이에서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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