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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박은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첫 우승 도전’ 박은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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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박은신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맹훈련 중인 박은신(28)이 2018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뉴질랜드에서 동계 훈련을 마친 박은신은 한국에 들어와 KPGA 코리안투어 현역 선수이자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모중경(47)의 코칭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하반기에 체력의 중요성을 느껴 체력 훈련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모중경 프로님의 도움을 받아 샷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6차례 이름을 올린 박은신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0위에 올랐다. 상금도 2010년 투어 데뷔이래 가장 많이 획득했다.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는 우승 경쟁을 뛰어들며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박은신은 “지금 이순간도 우승을 향한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그의 꾸준함 역시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매일 새벽 5시 30분, 박은신의 하루는 시작된다. 일어나자마자 연습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은 저녁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그는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훈련하는 것이 결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벽에 나가면 출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도 평범하게 출퇴근을 하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2016년 군에서 제대한 박은신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었기에 더욱 독한 마음을 먹게 됐고 2년 동안 한결같은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게 연습하려고 한다. 대신 일주일에 하루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편이다”며 웃어보였다.

우승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는 박은신은 “지금 컨디션은 좋다. 개막전에 맞춰 끌어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올 시즌 ‘우승하겠다’는 말보다도 행동으로 꼭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간의 훈련과 피나는 노력이 올 시즌 ‘첫 우승’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박은신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KPGA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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