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로 불리는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편집장 및 방송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펠프스가 40표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펠프스의 뒤를 이어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를 우승으로 이끈 ‘킹제임스’ 르브론 제임스가 37표를 얻어 단 3표 차로 아깝게 떨어졌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하며 ‘수영 황제’라는 자신의 별명을 증명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로 펠프스의 올림픽 메달수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 22개가 됐고 이는 구 소련의 체조스타 라리사 라티니나가 가지고 있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18개)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 상을 두 차례 넘게 수상한 선수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던 펠프스는 이번 수상으로 이들과 나란히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사진. 신화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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