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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더슨 실바 ""내가 최강"" 벨포트 꺾고 ''벨트 수성''

[UFC] 앤더슨 실바 ""내가 최강"" 벨포트 꺾고 ''벨트 수성''

  • 기자명 정필재
  • 입력 2011.02.07 00:49
  • 수정 2014.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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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인간’ 앤더슨 실바가 발차기 한방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실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 126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비토 벨포트를 KO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실바는 UFC에서 8차 방어전을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고 개인전적 14연승을 질주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반면 실바의 강력한 대항마 중 한명으로 지목되던 벨포트는 경기초반부터 실바에게 무너지며 아쉽게 벨트획득에 실패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실바는 벨포트의 움직임을 살폈고 벨포트는 기습적인 공격으로 실바의 빈틈을 노렸다.

 

1라운드 중반, 실바는 벨포트의 테익다운시도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재빠르게 일어나 스탠딩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1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실바는 기습적인 프론트킥으로 벨포트의 턱을 강타했고 예상치 못한 공격을 허용한 벨포트는 그대로 뒤로 쓰러져 한동안 옥타곤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실바는 경기 전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벨포트에게 “강한 상대였다”고 칭찬하고 절을 하는 등 예의를 갖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벨포트는 경기 후 “바디를 노린 발차기 페인팅을 쓰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실바의 강함을 인정했다.

 

◇ UFC 126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 주요 경기 결과

▲밴텀급 - 미구엘 토레스(미국) vs. 안토니오 바눌리오스(미국) = 토레스 3-0 판정승

▲웰터급 - 제이크 엘렌버거(미국) vs.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호샤(브라질) = 엘렌버거 2-1 판정승

▲라이트헤비급 - 존 존스(미국) vs. 라이언 베이더(미국) = 존스 TKO승 (2라운드 4분20초, 길로틴 초크)

▲라이트헤비급 - 포레스트 그리핀(미국) vs. 리치 프랭클린(미국) = 그리핀 3-0 판정승

▲미들급 타이틀전 - 앤더슨 실바(브라질) vs. 비토 벨포트(브라질) = 실바 KO승 (1라운드 4분25초, 프론트킥)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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