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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세리머니 펼친 김연경, 상하이의 히어로가 되다

비행 세리머니 펼친 김연경, 상하이의 히어로가 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03 19:16
  • 수정 2018.03.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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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이 비행 세리머니를 펼쳤고, 상하이는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김연경은 중국리그 진출 첫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3일 오후 중국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장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2(24-26, 25-21, 25-20, 16-25, 15-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패한 상하이는 2~4차전 3연승을 내달리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을 터뜨렸다. 공격으로만 26점을 올렸다. 정춘레이도 25점을 기록했고, 양저우와 양지에도 16, 1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았다. 반면 장쑤의 장창닝은 12점에 그쳤고, 위안신웨와 리징이 22,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김연경은 상대 집중 서브 공략에도 버텼고, 상대 장창닝을 향한 크로스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아울러 고참급인 김연경은 동료들을 다독이며 팀을 이끌었다. 상하이 감독도 늘 김연경에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경기를 해달라”고 말한다. 김연경과 함께 리그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던 상하이. 올 시즌 1, 2라운드 선두 질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장쑤를 4강에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상대는 랴오닝을 꺾고 올라온 톈진이다. 상하이는 2000-01시즌 이후 17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나섰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6시즌을 보낸 뒤 2017년 중국 땅을 밟았다. 한국, 일본, 터키에 이어 4개국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당초 김연경의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김연경도 “상하이가 이 정도 성과를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4개국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둔 김연경은 이날 5세트 승부욕을 드러냈다. 세트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새 식구 정춘레이와 센터 양저우와 더불어 김연경, 양지에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마침내 장쑤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은 없다”고 믿었던 김연경이 활짝 웃었다. 

앞서 중국 언론에서는 김연경을 두고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듯하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의 히어로가 된 김연경이다.

한편 톈진과의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13일부터 막이 오른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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