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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연경, ‘디펜딩 챔프’ 장쑤 꺾고 챔프전 간다

역시 김연경, ‘디펜딩 챔프’ 장쑤 꺾고 챔프전 간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03 18:59
  • 수정 2018.03.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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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1, 2라운드 선두로 정규리그 우승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뛰고 있는 상하이가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상하이는 3일 오후 중국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장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2(24-26, 25-22, 25-20, 16-25, 15-10)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김연경은 5세트 결정적인 순간 막강한 화력을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크로스 공격과 백어택에 장쑤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을 터뜨렸다. 공격으로만 26점을 올린 것. 정춘레이도 25점을 기록했고, 양저우와 양지에도 16, 12점을 선사했다. 반면 장창닝은 12점에 그쳤고, 위안신웨와 리징이 22,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상하이. 2차전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차전 3-0 완승을 거두며 2승1패 우위를 점했다. 안방에서 4차전을 펼친 상하이는 3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랴오닝을 꺾고 올라온 톈진이다. 7경기 중 4승을 먼저 챙기는 팀이 챔피언이다.

이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만큼 양 팀의 챌린지(비디오 판독)도 잦았다. 김연경, 정춘레이, 양지에에 이어 센터진 양저우와 마윤웬이 제 몫을 해내며 함께 포효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국가대표 라인업을 형성한 장쑤. 상하이를 넘지는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상하이가 김연경 공격에 이어 정춘레이가 상대 장창닝 공격을 차단하며 8-6으로 앞서갔다. 김연경 토스를 받은 정춘레이의 마무리로 12-9까지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장쑤는 위안신웨를 앞세워 맹추격했다. 김연경을 향한 목적타 서브, 전위에 들어선 위안신웨와 장창닝이 맹공을 퍼부은 것. 15-15 균형을 맞췄다. 위기의 순간 김연경이 연속 3득점을 올리며 24-22로 달아났지만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상하이는 김연경, 정춘레이의 백어택을 적극 활용했다. 계속해서 양지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정춘레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16-12 리드를 잡았다. 특히 정춘레이의 플로터 서브는 상대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잠시 장쑤 장창닝이 마윤웬의 이동 공격을 막으며 14-16으로 따라붙었다.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하이는 양지에 서브 타임에 19-14 기록, 양저우 블로킹으로 21-16으로 도망갔다. 장쑤가 다시 22-24로 추격했지만 상하이가 정춘레이 득점을 끝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탄력을 받은 상하이가 3세트 8-5 리드를 잡았다. 8-8 이후 김연경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미양의 서브 득점으로 13-8 점수 차를 벌렸다. 17-15에서는 정춘레이와 미양을 불러들이고 장레이, 비엔위치안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21-19에서 김연경이 해결사 노릇을 하며 22-19 기록, 양저우의 마무리로 3세트를 가져갔다. 장쑤는 막판 리징의 서브리시브가 무너졌고, 연속 공격 범실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4세트 상하이가 4-1로 앞서갔다. 패배 위기에 몰린 장쑤의 의지도 강했다. 5-5 동점을 이뤘다. 장창닝의 연타 공격 성공으로 7-6 역전까지 했다. 상하이는 양지에의 서브리시브 실패로 8-11로 끌려갔다. 다시 장레이를 내보냈다. 흐름을 탄 장쑤는 순식간에 14-9로, 19-10으로 달아났다. 장쑤가 4세트를 챙기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도 양 팀의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쌍포 김연경과 정춘레이가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6-4 우위를 점했다. 정춘레이의 득점으로 8-5로 격차를 벌렸다. 김연경도 가세해 10-6 기록, 계속해서 날카로운 크로스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12-7을 만든 상하이가 승기를 잡았다. 정춘레이도 귀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상하이였다.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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