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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하나된 열정!] 오토바이 사고로 꿈 잃은 김윤호, 스노보드로 되찾다

[평창! 하나된 열정!] 오토바이 사고로 꿈 잃은 김윤호, 스노보드로 되찾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03 15:51
  • 수정 2018.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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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향한 세계인의 눈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패럴림픽대회가 열려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로 물결친다. 2월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희와 열정을 쏟아내는 동안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들은 국내외에서 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렸다. STN스포츠는 강원도 정선‧춘천‧평창과 유럽 크로아티아‧이탈리아 전지훈련장을 찾아 평창패럴림픽대회를 준비 중인 6개 종목(아이스하키‧휠체어컬링‧노르딕스키‧알파인스키‧스노보드)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선수들을 만나 그들의 도전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STN스포츠(정선)=이형주 기자]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의 든든한 주장 김윤호(35)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토바이 사고로 힘들어하던 그에게 찾아온 스노보드라는 선물

어린 시절 그는 오토바이의 남다른 속도감이 좋았다. 바람을 가르며 오토바이를 탈 때면 마음이 평안해지곤 했다. 하지만 2001년 발생한 사고는 한 순간에 청년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사고를 당했을 때 그의 나이 19세. 어린 그로서는 이후 펼쳐진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몇 년 간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방황했다. 주위 사람들의 시름이 이어졌다.

그에게 스노보드라는 선물이 찾아왔다. 사고 이후 힘들어하던 김윤호에게 스노보드는 희망이 돼 줬다. 도로를 누비던 그는 설원으로 무대를 바꿨다. 꼭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도 갖게 됐다.

◇남다른 운동신경

김윤호는 자신의 목표를 실현시킬만한 훌륭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었다. 김윤호는 2015년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원반, 창, 포환던지기 3관왕을 할 정도로 운동 신경에는 특출난 인물이다. 스노보드 습득도 빨랐다.

김윤호는 마침내 2015년 대한 장애인 스키협회의 스노보드 선수 모집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이후 태극 마크까지 달게 된 그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윤호는 첫 국제 대회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코퍼 스노보드 국제 대회에서 11위에 올랐다. 이후나날이 기술이 늘어간다는 평가다. 평창에서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긍정 에너지의 원천, 가족들을 위해 호성적이 목표

김윤호는 스노보드를 접하게 된 뒤 긍정 에너지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성격이 바뀌었다. 김윤호를 잘 아는 회사 동료, 지인들은 그의 긍정 에너지에 혀를 내두른다.

그의 긍정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김윤호는 관련된 질문에 “가족”이라고 답했다. 김윤호는 “가족들에게 고맙다. 특히 아내에게 고맙다. 아기 둘이 있는데 아직 어리다. 훈련 때는 아기돌보는 것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아내는 훈련 열심히 하고 오라며 나에게 오히려 응원을 해준다. 참 고맙다”고 말했다.

가족의 뒷바라지에 보답하고 싶은 김윤호다. 김윤호는 “헌신해준 가족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저희들 열심히 준비했다.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사진ⓒSTN스포츠 DB

촬영ⓒ이태규 기자

편집ⓒ김정석 PD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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