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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라인업’ 장쑤도 넘지 못한 김연경의 상하이

‘국대 라인업’ 장쑤도 넘지 못한 김연경의 상하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27 22:11
  • 수정 2018.02.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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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가대표급 호화멤버로 변신한 장쑤도 김연경의 상하이를 넘지는 못했다.

상하이는 27일 오후 중국 장쑤에 위치한 창저우대학교 체육관에서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0(25-18, 25-22, 25-21)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서브만 4개를 성공시키며 총 18점을 선사했다. 정춘레이도 18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중국의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상하이는 홈에서 1차전에서 2-3으로 분패를 당한 뒤 지난 24일 원정길에 올라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에서 승수를 쌓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이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장쑤는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며 힘겹게 4강에 합류했다. 자존심을 구긴 장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했다. 타 팀으로부터 센터 위안신웨와 공격수 리징을 영입한 것. 이에 장쑤는 기존의 멤버 장창닝을 중심으로 초호화 멤버로 팀을 구성했다.

상하이도 공격수 정춘레이와 센터 양저우를 영입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정춘레이의 움직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차전 3세트부터 상하이가 달라졌다. 덕분에 상하이는 2차전 세트 스코어 0-2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이 흐름을 3차전까지 이어갔다.

상하이는 정규리그에서도 김연경과 함께 조직력을 무기로 1위를 차지했다. 정춘레이와 양저우도 서서히 팀에 녹아들었다. 정춘레이는 장레이를 대신해 코트를 밟았다. 상하이 유니폼이 어색해보였던 정춘레이. 서브로 감각을 되찾았다. 2, 3차전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센터 양저우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터 미양과의 호흡이 안정적이었다.

이렇게 상하이는 주포 김연경과 더불어 정춘레이, 양저우 그리고 마윤웬과 양지에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단조로운 공격에서 탈피해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괴롭힌 것.

1차전에서 8블로킹으로 24점을 터뜨린 장쑤의 위안신웨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장창닝이 고군분투했지만 상하이를 막지 못했다.

상하이는 평균 연령이 높은 팀이다. 김연경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공격 시에도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2017년 중국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의 당초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상하이다. 김연경 그리고 상하이는 4강을 넘어 2000-01시즌 이후 17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한편 4차전은 오는 3월 3일 상하이 홈에서 열린다. 상하이가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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