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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 페더러 극찬, “정현 수비 기술 조코비치 같다”

‘4강 상대’ 페더러 극찬, “정현 수비 기술 조코비치 같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1.25 18:02
  • 수정 2018.01.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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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로저 페더러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정현(22)과 만날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37‧스위스)도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페더러와 결승행을 두고 4강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해외 유명 도박사들은 정현의 승리에 5배 이상 배당률을 책정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페더러의 승리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페더러는 정현과의 맞대결에 대해 “너무 설레인다”며 세대교체의 선두자로 떠오른 정현과의 만남을 기뻐했다. 페더러는 “정현은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최고의 수비 기술을 갖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정현은 8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대0 완승을 거둬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그는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정현이) 믿어지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풀전력으로 싸웠다”며 “그는 최고의 정신력을 갖췄고, 체력도 회복했을 것이다. 어떤 플레이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페더러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최강자다. 4대 메이저대회(호주‧프랑스‧윔블던‧US오픈) 단식 우승만 19번을 차지했다. 특히 호주오픈에서만 5번 우승을 차지한 인연도 깊어 정현이 다소 열세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정현은 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한국인 최초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상승세와 급상승한 스트로크, 백핸드, 포핸드, 파워 등 기술적인 부분이 최고조인 만큼 기대할 만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AP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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