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가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을 집중 조명했다.
정현이 24일 한국 테니스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랜(27·미국·세계랭킹 97위)에 3대0(6-4, 7-6<5>,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을 향한 외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4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극찬에 더해 정현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테니스 스타인 정현은 6살 때부터 시력 문제(고도 근시와 난시)를 앓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의사를 찾아갔던 정현의 부모는 초록색을 많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에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 씨는 다른 처방을 받기 보다 정현을 테니스장으로 데려갔다. 그 곳에서 정현의 테니스 인생이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정현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정현은 어릴 때부터 테니스에 있어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후 성장을 거듭한 그는 테니스 스타로 자리했다. 지난 21일에는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며 정현의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미국 언론 CNN의 경우 지난 23일 "강자 조코비치가 교수님(안경을 쓰는 정현에게 외신들이 붙인 별명)에게 무너졌다"며 정현의 호주 오픈 8강 진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이제 정현은 샌드그랜마저 완파하고 4강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정현에 대한 집중 조명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호주 오픈 공식 홈페이지 등은 “정현이 4강에 진출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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