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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행 확정' 정현,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4강행 확정' 정현,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24 13:53
  • 수정 2018.0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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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정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은 팬들을 잊지 않았다.

정현이 24일 한국 테니스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랜(27·미국·세계랭킹 97위)에 3대0(6-4, 7-6<5>,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직후 정현은 온코트 인터뷰에서 “사실 마지막 게임에서 40-0으로 앞서있었다. 때문에 셀레브레이션은 뭘로 하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가 듀스까지 흘렀고 그 생각을 잊어야했다”라며 웃었다.

지난 22일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결 후 경기라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저 이번 경기에 집중할 뿐이었다”라며 의연하게 답했다.

현지 해설자가 4강 상대로 누굴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50대50이다”라며 난감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정현은 자신의 가족들, 에이전트, 친구 등을 소개했다. 정현은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분들, 고국에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제 정현은 결승행에 도전한다. 정현은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랭킹 20위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세계랭킹 20위)간의 경기 승자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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