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일본의 루니가 경남FC로 온다.
경남은 4일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공격수 쿠니모토 다카히로(20)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경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쿠니모토의 기량을 점검했고, 올 시즌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완전이적을 추진, 마침내 영입을 성사시켰다.
쿠니모토는 J리그 우라와 레즈 유스 출신으로 만 16세의 나이로 일왕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대표팀에도 뽑히기도 해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어린 선수지만 일본 내에선 촉망받고 있는 유망주다.
또한 일본 팬들에게 일본의 루니라고 빗대어 쿠니라고 불릴 만큼 저돌적인 플레이는 물론 상당한 킥력을 소유하고 있다.
우라와 레즈를 거친 쿠니모토는 2015년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이적, 2016년 5월 21일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넣었으며, 일왕배에서 3골을 넣는 등 아비스파의 기대주였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과 계약해지를 하게 됐다.
계약 해지 된 이후에도 쿠니모토는 몸관리를 철저히 했고, 마침 경남이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원을 찾던 찰나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경남은 2개월간 팀 훈련에 합류시켜 지켜봤고, 챌린지 MVP인 말컹과의 호흡도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남에 합류하게 된 쿠니모토는 “경남에 입단하게 돼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활약으로 팬들에게 보답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 한다”라고 입단소감과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에 조기호 대표이사는 “경남에 입단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말컹, 네게바와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줘, 경남이 상위 스플릿에서 진출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의 모든 절차를 마친 쿠니모토는 태국 전지훈련에 참가, 올 시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경남FC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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