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배구 여제’ 김연경(30, 상하이)도 새해 소망을 전했다.
김연경에게 2017년은 도전의 해였다. 2011년부터 6년 간 지냈던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 것. 터키 잔류와 중국 진출을 놓고 기나긴 고민 끝에 중국행을 택했다.
비시즌 국가대표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선보였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터 발굴에 나선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걸린 2018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김연경은 뒤늦게 10월에야 상하이 팀에 합류했다. 중국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컸다.
상하이는 조별예선 B조에서 8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11승1패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A, B조 총 14개 팀 가운데 각 조 상위 4개 팀만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1, 2라운드 성적을 토대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진다. 상하이는 2일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김연경은 “2017년에는 터키에서 뛰면서 터키컵, 터키리그 우승을 했었다. 큰 부상 없이 터키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에 감사했던 한 해였다”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2018년에는 중국에 와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또 국제대회도 많은 해다. 좋은 성적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속팀 상하이의 오랜 숙원인 챔피언 등극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부상 없이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이 항상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2018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한국, 일본, 터키에 이어 2018년 중국에서 4개국 우승에 도전하는 김연경이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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