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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극복’ 테니스 샛별 이덕희, 성화와 함께 뛴다

‘청각장애 극복’ 테니스 샛별 이덕희, 성화와 함께 뛴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21 18:01
  • 수정 2018.0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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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이덕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세계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9·현대자동차·서울시청)가 성화 봉송에 함께한다. 

이덕희는 22일 테니스 선수로의 꿈을 키워온 충북 제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이를 통해 축제의 불꽃이 전국을 달구는 101일간의 빛나는 여정에 함께한다. 

청각장애 3급 테니스선수 이덕희는 주니어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하며 주니어 무대를 졸업했다. 2013년 14세 11개월의 나이로 일본 쓰쿠바대 국제 퓨처스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승리했다. ATP 랭킹포인트를 따낸 이덕희는 ATP 랭킹 156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ATP 랭킹에 오른 세계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때 이덕희의 선전이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크게 보도되면서 이를 접한 ATP 최고 스타 라파엘 나달(31세·스페인·세계 랭킹 1위)이 장애를 극복한 의지에 감명 받아 "이덕희의 도전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덕희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이덕희는 지난해 6월 만 18세 1개월의 나이로 세계 200위 안에 진입하며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몰아 지난 4월 130위로 개인 세계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이덕희의 활약은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세계 각국 언론에서 특집 기사를 보도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유력지 <뉴욕타임스>에서는 한국에 기자를 파견해 2박 3일간 이덕희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한국 스포츠 선수 최초로 기획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는 이덕희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것이다. 

성화 봉송을 앞둔 이덕희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고향이자 테니스의 꿈을 키워온 제천에서 성화 봉송을 하게 되서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시작한 성화 봉송은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해 2018km를 달려 내년 2월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밝힌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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