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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최경주 이후 14년 만에 2년 연속 KPGA '별 중의 별'

최진호, 최경주 이후 14년 만에 2년 연속 KPGA '별 중의 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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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포토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포토콜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최진호(33, 현대제철)가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이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프로골프협회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본 시상식에는 KPGA 코리안투어 올해의 주역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언론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7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telecom OPEN 2017’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한 최진호(33.현대제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는 2002년과 2003년 대상을 수상한 최경주에 이어 14년만의 대상 2연패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승혁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631,779,810원)을 쌓으며 제네시스 상금왕 자리에 올랐고, 올 시즌 평균 69.58타로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7 Best Player Trophy’ 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생애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명출상)’ 의 영광은 ‘코오롱 제 60회 한국오픈’ 과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우승으로 데뷔 첫 해 시즌 2승을 거둔 장이근에게 돌아갔다.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에서 28언더파 260타로 72홀 최저타수를 기록한 그는 ‘베스트 퍼포먼스 상’ 까지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 은 올 시즌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장이근과 함께 이승택, 이형준이 공동 수상했다. 이승택은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 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이형준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1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더불어 이형준이 기록한 홀인원이 올해 최고의 샷인 ‘베스트 샷’ 으로 선정돼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김봉섭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거리 297.066 야드를 기록하며 KPGA 코리안투어의 다이내믹함을 상징하는 ‘SRIXON장타상’ 을 수상했다. 지난 2012년에도 평균 309야드로 장타왕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장타상을 수상하게 됐다.

PGA투어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시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특별상’ 을 수상했다.

온라인 팬 투표로 결정된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은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이정환에게 돌아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된 투표에 총 9,96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정환이 3,563표(35.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팬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시상식 초청 기회와 KPGA 백패, 모자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으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에게는 보너스 상금(1억원)과 고급 세단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를 후원한 ‘제네시스 포인트’ 는 선수들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매 대회 균등포인트를 배정해 박진감 넘치는 경쟁구도를 이끌었다. 실제로 올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진호와 2위인 이정환 간의 포인트는 186점에 불과, 마지막 스코어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얻은 최진호는 유러피언투어 벤 코웬 국제담당이사로부터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전달 받기도 했다.

사진=KPG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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