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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놀이''가 아닌 ''스포츠'', 제1회 생활체육닭싸움대회 성황리 열려

[스포츠일반] ''놀이''가 아닌 ''스포츠'', 제1회 생활체육닭싸움대회 성황리 열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11.27 16:35
  • 수정 2014.1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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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놀이’로만 알았던 닭싸움이 실제 생활체육대회로 재탄생됐다.

지난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 상당한 관심을 끄는 대회가 바로 이곳에서 열리고 있었다.

올해부터 시작된 제1회 전국생활체육닭싸움대회는 사단법인 대한닭싸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닭싸움. 말 그대로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는 다리 한 쪽을 잡고 한 발로만 뛰어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경기다.

닭싸움은 우리 조상들이 씨름놀이에 착안해 변형해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행해졌던 놀이다. 한쪽 발을 들고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 않아 상대방과 싸움을 함에 있어서도 재미가 있고, 평행감각을 기르는데도 좋은 놀이로 알려져 있다.

경기방법은 단체전격인 총력전, 총력전에 참가하는 선수가 참가하는 개인전 성격의 왕중왕전, 각 팀의 한 명씩의 대표선수가 동시에 경기장에 들어가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대결을 벌이는 서바이벌전으로 나뉜다.

남녀 대학 및 일반부 선수들이 참여해 경기를 펼쳤던 이날,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서로가 신기해하면서도 각자의 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에 참여했던 박상욱(남서울대)씨는 “생소한 대회여서 상당히 재밌고 우리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오는 대회”라면서 대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준비하며 약 2주간 연습에 임했다는 그는 “팀을 구성하는 단계나 체급을 맞추기 위한 체중조절이 상당히 힘들었다”면서 대회를 준비하면서의 애로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박상욱씨는 이어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는 대회라고 본다”면서 “이번 대회가 홍보만 더 잘 됐다면 더욱 잘 될 수 있었는데 아쉽고, 앞으로 더 보완을 해서 좋은 대회로 발전됐으면 좋겠다”며 초대 대회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앞으로 대회가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또 그는 “아직 대회가 초창기라서 그런지 경기 룰이 명확하지가 않은 것 같다. 심판들의 판단미스도 점차 줄여나가야 경기도 재밌어지고 대회의 질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주최 측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닭싸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무료 시식회 등도 열려 대회 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닭싸움대회는 단순히 생활체육대회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닭고기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대회 주최 측인 대한닭싸움협회에서도 적극 이번 시식회를 시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사) 한국계육협회의 정병학 회장은 대한닭싸움협회 부회장을 함께 맡고 있기도 하다.

[사진. 대한닭싸움협회]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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