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패럴림픽의 박태환’ 조기성이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섰다.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조기성은 5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선천성 뇌성마비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조기성은 이날 부산역 앞에서 펜싱선수 김영호에게 성화를 이어 받아 휠체어에 탄 상태로 봉송, 부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감동을 선사했다.
성화봉송을 마친 조기성은 주최 측인 코카콜라에 “30년 만에 부산에 온 성화를 봉송하며 부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함께 응원하고,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오늘의 짜릿한 감동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95년생인 조기성은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고, 2016에는 리우패럴림픽 수영 부문에 참가해 남자 S4 자유형 100m, 200m, 5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와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2월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체육상 극복상을 받았다.
한편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90여 년간 올림픽 파트너로 함께해 온 올림픽 후원사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성화봉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도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아 대한민국 스타들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자들이 101일 동안 올림픽 성화 불꽃을 운반할 예정이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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