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빅 3’가 마이애미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오클라오마시티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빅3를 앞세워 108-103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빅3는 이날 팀이 올린 108점 중 75점을 넣는 기염을 토해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에 서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를 도왔다.
웨이드는 지난 29일, 손목부상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전에서 결장한 웨이드와 발목 부상으로 보름만에 돌아온 보쉬 역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웨이드는 이날 32득점을 올렸고 보쉬는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는 3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프 그린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30여초를 앞두고 듀란트에게 득점을 허용, 102-103으로 역전 당했다.
마이애미는 25초를 남기고 웨이드가 회심의 점프슛을 던졌지만 빗나가 위기를 맞이 했지만 마이크 밀러가 리바운드를 따냈고 에디 하우스가 이를 3점슛으로 연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웨이드는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3승째(14패)를 기록했고 시카고 불스와 함께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세를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17패째(30승)을 기록했다.
◇31일 NBA 전적
▲마이애미 108 - 103 오클라호마시티
▲보스턴 109 - 96 LA레이커스
▲클리블랜드 87 - 103 올랜도
▲덴버 99 - 110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06 - 124 뉴욕
▲뉴올리언스 102 - 104 피닉스
▲유타 81 - 96 골든스테이트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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