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과 알론소의 챔피언 경쟁이 심화될 2012 F1 그랑프리 시즌 19차전 미국 그랑프리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아시아 레이스였던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지난 4일 마무리 된 이후 2주만에 열리는 미국 그랑프리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준공된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에 열린다.
서킷 오브 아메리카는 다른 서킷과 달리 고저차가 매우 크고 실버스톤, 이스탄불 등 유명 서킷의 코너 디자인을 차용해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그랑프리는 챔피언 자리를 놓고 페텔과 알론소가 벌일 맞대결이다. 현재 챔피언십 종합 1위를 지키고 있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255포인트)이 2위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245포인트)를 10포인트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그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페텔이 연료 규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예선에서 어려운 레이스를 펼친 것처럼 미국 그랑프리에서도 두 드라이버의 운명을 바꿀 변수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최근 레드불 머신의 신뢰성 문제가 생기면서 페라리가 예선에서 고전을 만회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번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 오브 아메리카는 처음으로 F1 레이스가 열리기 때문에 노면이 미끄럽고, 서킷을 공략할 방안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페텔이나 알론소가 아닌 다른 드라이버가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일 새벽에 열리는 2012 F1미국 그랑프리 결선 경기는 MBC 지상파와 SBS-ESPN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F1 조직위]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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