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의 주장이자 수문장인 이창근이 비장한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8년 만에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골키퍼 이창근(부산). 계속된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두터운 신임도 받고 있는 그는 주장으로서의 듬직함까지 갖춰 이광종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준결승에서도 우리나라는 강상우의 2골 등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고, 이라크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창근은 15일, 소속팀은 부산을 통해서 “우승을 위해 죽을 각오로 싸우고 싶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은 만큼 지금까지 남겨둔 모든 힘을 한 경기에 다 쏟아 결승 상대에게 한국의 무서움을 남기고 싶다”면서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같은 소속팀 동료지만 이번 대회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한 김지민, 구현준의 몫까지 다해 부산아이파크의 이름을 알리겠다”면서 팀과 동료들을 생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라크와 펼쳐질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17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사진. 부산아이파크]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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