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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1호 선수' 서보라미, 패럴림픽 '1호' 메달 도전

크로스컨트리 '1호 선수' 서보라미, 패럴림픽 '1호' 메달 도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10.26 17:16
  • 수정 2017.10.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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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장애인크로스컨트리선수 서보라미가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내 1호 장애인크로스컨트리선수 서보라미가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TN스포츠(이천)=이상완 기자]

'2전3기'

국내 1호 장애인크로스컨트리 선수 서보라미(31·하이원)가 내년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계단 낙상 사고로 척수장애를 얻게 된 서보라미는 무용수를 꿈꾸던 무용학도였다. 10대 시절의 아름다운 꿈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고,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장애인 삶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서보라미는 운동을 접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휠체어럭비, 휠체어육상 등 생활체육을 통해 재미를 느낀 서보라미는 2007년 비장애인 스키캠프에 참가하면서 스키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대한장애인스키협회의 권유와 당시 국내에 크로스컨트리 좌식스키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내 1호 장애인크로스컨트리 선수가 됐다.

서보라미는 장애인스키에 입문한 지 2년 만에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성과를 얻었다. 참가하는 데에 의미를 둔 서보라미는 4년 뒤, 2014년 소치 패럴림픽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크로스컨트리 얼짱'으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성적은 준비했던 거에 비해 기대는 미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서보라미는 평창 패럴림픽에서 세 번째 메달 도전에 나선다.

 

26일 이천종합훈련원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발대식 및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서보라미는 "지난해 새 외국인 감독님 부임 후 자세 교정에 중점을 뒀는데, 세계 상위권 선수들 기록 수준에 올라왔다"며 "자세만 바꿨을 뿐인데, 기록이 올라서 (평창 패럴림픽이) 기대되고, 빨리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서보라미는 지난 시즌 월드컵에 출전해 기록을 서서히 끌어 올렸다. 패럴림픽 시즌에 돌입하는 서보라미는 "12월 부터 월드컵에 출전을 해봐야겠지만, 기록만 놓고 봤을 때에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8~9년 동안 한국 장애인크로스컨트리 발전을 이끌어온 서보라미는 "예전에는 메달 색깔을 꿈을 꾸지 못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생겨 꿈을 꾸고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보였다.

이어 "첫 밴쿠버 패럴림픽은 출전에 의의를 뒀고, 두 번째 소치 때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평창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얼짱'으로 소치 패럴림픽에서 큰 관심을 받은 서보라미는 짧은 사이 신의현 등 동료들에게 시선이 쏠린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이다. 동료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표팀이 같이 성장하고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며 "월드컵 대회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서 평창에서는 꼭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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