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근이 다시 한 번 자신이 정상임을 입증해보였다.
임우근은 10일 고양체육관 내 수영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남자 평영 50m SB5 경기에서 1분 37초 65의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장애인올림픽에 다녀온 이후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는 임우근은 “어제까지 3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어서 오늘 기록이 잘 나올지는 전혀 예상이 못했다”면서 이날 세운 한구신기록에 대해 큰 기쁨을 표시했다.
올림픽 후 방송출연 등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힘들어 했다는 임우근은 “훈련 때문에 스케줄을 많이 앞당기는 바람에 몸에 무리가 와서 몸살도 왔었다”며 올림픽 이후 훈련을 제대로 못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임우근은 자신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있을 후배 선수들에게 “나도 아직 한참 선수로 뛸 나이지만 선수생명이 길지 않은 만큼 후배 선수들이 이제 나를 보고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장애인수영에 있어서 앞으로 자신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고양체육관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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