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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다시 한 번 휠체어컬링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체육] 다시 한 번 휠체어컬링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기자명 윤용운
  • 입력 2011.01.27 12:21
  • 수정 2014.1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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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했던 대한민국 대표팀. 그 당시 주장이었던 김학성 선수가 현재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에 바쁜 김학성 선수이지만 시간을 내 가진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밴쿠버 대회 이후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윤용운기자(이하 윤)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김학성선수(이하 김) : 다음달에 있을 대회(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윤 : 훈련일정은 어떻게 되시나요?
김 : 1월중순까지 보름정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훈련을 했고요, 오늘부터 4~5일간 추가로 훈련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2월 훈련 일정은 아직 안나왔네요.

윤 : 의암빙상장은 빙질이 안좋잖아요.
김 : 그렇죠.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훈련해서 빙질이 좋지 않습니다.

윤 : 다른 지역에도 좋은 컬링경기장이 있잖아요.
김 : 글쎄요. 대여를 타진해봤지만 빌려주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들을 말씀하시는데, 결국은 어렵다는 얘기죠.

윤 : 이번에 강원 대표로 나가시는데, 대회 목표는 금메달이시죠?
김 : 그렇죠. 이번 대회 금메달이 목표인데, 선수 두 명 정도가 바뀌었습니다. 신인선수와 기존 후보 선수가 주전으로 참가하는데, 호흡을 맞추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윤 : 이번 대회가 밴쿠버 이후 거의 1년 만에 치러지는데, 밴쿠버 이후 좋았을 것 같아요.
김 : 훈련장 얘기도 마찬가지지만 오히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팀이 그렇죠. 서울이나 인천 팀들은 밴쿠버 이후 지원이 많아져좋았지만 저희는 2010 회장기배도 자비로 훈련을 했고 지원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강원도 체육회의 배려로 얼마 전 밴쿠버에 가 3주 정도 훈련을 했는데, 그것도 비용지원이 한계가 있어 자비를 많이 썼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네요.

윤 : 많은 사람들은 밴쿠버 이후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좋아졌을거라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게 아니군요.
김 : 그렇죠. 언론 보도나 기타 알려진 것들이 그것과는 다르게 알려져서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 밴쿠버 때 은메달 획득하고 나서 지원해주겠다는 사람들이 이후 말씀과는 다르게 지원을 안해주시니까요. 현실은 다르죠.

윤 : 그래도 어려우신 상황임에도 열심히 하시네요.
김 : 잘 해야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계속 컬링을 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김 : 일단 이 대회를 끝내고 다음해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3~4월에 있을 선발전을 준비할 것입니다.

윤 : 선발전이 국내 대회보다 더 힘들죠?
김 : 그렇죠. 갈수록 선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힘든 상황입니다.(웃음)

지난 밴쿠버 때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던 김학성 선수의 말처럼 최근 휠체어 컬링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내달 치러지는 동계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국민 모두가 휠체어 컬링을 지켜보며 따뜻한 응원으로 선수들과 함께하길 바라본다.

윤용운기자 / green20000@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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