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스타’ 보즈니아키가 코리아오픈 최후의 승자가 됐다.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KDB코리아오픈 2012 키이라 카네피와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2-0(6-1,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보즈니아키의 페이스였다. 보즈니아키는 1세트에서 내리 4게임을 먼저 따내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카네피 역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이따금씩 나오는 실책으로 보즈니아키에게 점수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5번째 게임을 카네피에게 잠시 내주긴 했지만 보즈니아키는 남은 2경기를 다시 따내면서 손쉽게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더욱 압도적인 보즈니아키의 분위기였다. 카네피는 2세트에서 단 한 개의 게임도 따내지 못하면서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6번째 게임마저 따낸 보즈니아키는 2-0의 완승을 거두면서 코리아오픈에 출전한지 3번째 만에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즈니아키는 16살이던 2006년 처음 코리아오픈에 참여한 이후 2008년에도 한 차례 더 참가한 이력이 있다.
보즈니아키는 우승을 확정한 직후 “올 시즌 첫 승을 거둬 의미가 깊다. 모든 경기가 다 어려웠지만 오늘은 결승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뉴시스]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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