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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SK·삼성·두산 웃고, LG·한화 울고

[프로야구]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SK·삼성·두산 웃고, LG·한화 울고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4:26
  • 수정 2014.11.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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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21일 금의환향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그들을 반기겠지만, 더욱 반가운 이들이 있다. 바로 구단관계자들이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혜를 받은 선수들은 총 11명이다. 그들 중 메이저리거인 추신수(클리블랜드)를 제외한 프로야구 선수들은 총 10명. 팀별로 보면 SK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두산이 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롯데, KIA, 넥센은 1명이고 LG와 한화는 단 한명도 없다.

SK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삼성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박진만을 데려오며 나주환의 군 입대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고 최정, 김강민, 송은범이 병역특혜를 받으며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팀의 대들보인 박경완의 발목 수술이 늦어진 것이 아쉽다.

삼성은 투타의 핵인 안지만과 조동찬을 얻었다. 상무에 입대 지원해 합격까지 했던 그들이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삼성에 남게 됐다. 부상으로 인해 ‘돌부처’ 오승환의 구위가 예전만 못하고 박석민의 팔꿈치 수술로 인한 공백이 예상됐던 삼성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두산은 고창성과 임태훈을 지키면서 내년시즌 투수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임태훈은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이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활약해 줄 수 있고, 고창성은 원 포인트 릴리프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두산의 마운드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김명성이라는 신인선수를 얻었다.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를 갖고 있진 않지만 변화구가 다양하고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서 김시진 감독(대표팀 투수코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으며 투구시 상체만을 사용하는 단점을 고쳤고 아시안게임과 같은 큰 경기에서 선발투수를 경험한 점은 분명 롯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KIA는 ‘뉴 에이스’ 양현종을 지켰다. 올 시즌 팀내 최다승인 16승을 올리며 류현진, 김광현을 이을 왼손 선발투수로 떠오른 양현종은 내년에도 선발 한자리를 지킬 것이 확실하다. 윤석민이 트라우마를 깨고 완벽하게 부활한 점도 KIA에겐 손을 들고 반길 일이다.

넥센은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준 강정호의 활약이 반갑다. 강정호는 추신수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일등공신이 됐다. 넥센으로써는 강정호를 지키는 일이 관건이다.

나머지 팀들이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에 LG와 한화는 울상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인 봉중근(LG)과 류현진(한화)이 대표팀에서 맹활약했지만, 이미 그들은 2006년 WBC 4강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병역면제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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