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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대훈, 최연소 그랜드 슬램 도전 실패

[올림픽] 이대훈, 최연소 그랜드 슬램 도전 실패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8.09 09:34
  • 수정 2014.11.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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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한국 태권도의 기대주 이대훈이 세계랭킹 1위에 패했다.

이대훈은 9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결승에서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를 상대로 8-17로 안타깝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대훈은 1회전 초반부터 보니야에게 크게 밀렸다. 1점을 먼저 내준 이대훈은 안면 공격까지 당하며 5-1로 끌려갔다.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이대훈은 2-5로 1회전을 내줘야 했다.

보니야의 경고누적이 이대훈의 1점으로 계산되면서 3-5까지 따라온 이대훈은 점점 기세를 탔다. 몸통 공격에 성공한 이대훈은 1점까지 보니야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는 순순히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대훈은 보니야의 세 번 연속 공격을 당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4점차로 벌어졌다.

3회전 초반 승부는 이미 보니야에게 넘어갔다. 이대훈은 경고누적으로 다시 점수를 내줘야 했다. 6-11, 이대훈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린 순간이었다. 보니야는 끝까지 이대훈의 안면을 가격했고 경기는 끝이 났다.
 

이미 고등학교 3학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은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같은 체급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무대를 평정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전자호구가 도입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견제했다. 이대훈은 당초 전자호구에 유리한 선수라 평가 받았지만 세계 랭킹 1위 앞에서는 무색할 뿐이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면 최연소 태권도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눈앞에서 도전은 끝이 났다. 그러나 올해 한국나이로 21세인 이대훈. 아직 어린 그가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기회는 많아 보인다. 이대훈이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그의 모습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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