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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자 탁구, 홍콩 꺾고 결승 진출

[올림픽] 한국 남자 탁구, 홍콩 꺾고 결승 진출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8.07 09:47
  • 수정 2014.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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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유승민, 오상은, 주세혁)은 7일 새벽(한국시간) 엑셀 런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홍콩을 상대로 3-0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런던올림픽 탁구 결승전에 한국 선수들로는 유일하게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마지막 3복식 세트 포인트 2-2상황에서 유승민-오상은조를 투입했다. 유승민과 오상은은 10년 넘게 한국 탁구를 이끌어온 노장들이다. 5세트는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유승민과 오상은은 11-9, 단 2점을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1단식에는 유승민과 홍콩의 탕펭이 겨뤘다. 유승민은 탕펭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에 당했다. 결국 7-1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분위기를 바꿨다. 유승민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여세를 몰아 2세트와 3세트도 승리했다.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4세트는 8-11로 내줬다. 마지막 5세트. 유승민은 초반 4-7로 뒤졌으나 뒷심을 발휘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역전에 성공한 뒤 11-9로 마무리 지었다. 게임스코어 1-0 리드.
 

 

2단식에는 주세혁과 장티안이가 맞붙었다. 주세혁은 세계 최강 수비탁구를 보여주며 끈질긴 커트로 상대의 실채를 유도했다. 1세트를 11-3으로, 2세트를 11-6으로 각각 손쉽게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선 수비에 이은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꽂히며 11-8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게임스코어 2-0.

3복식에는 한국 탁구의 대들보 유승민과 오상은이 나섰고 홍콩은 룽추안과 장티안이가 나섰다. 1세트 초반 3-2로 리드하는 듯 했으나 잦은 범실로 역전을 당했고 결국 5-11로 패배했다. 공격력이 살아난 유승민-오상은은 2세트를 11-6으로 승리했다. 3세트 초반부터 드라이브와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기 시작하더니 11-2로 완승했다.

기세를 탄 유승민과 오상은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4세트 범실이 속출한 탓에 결국 상대에 9-9동점을 허용했다. 듀스 상황에서 11-13으로 패배했다.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초반 5-1로 리드를 잡은 유승민-오상은은 상대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6-6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 유승민이 연이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전세를 뒤집었고,11-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게임스코어 3-0, 한국의 완승이었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왕 하오가 속해있는 탁구 최강 중국과 8일 23시 30분에 엑셀 런던에서 마지막 결판을 본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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