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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홀로 남은 김경아까지 준결승 진출 실패

[올림픽] 홀로 남은 김경아까지 준결승 진출 실패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7.31 19:15
  • 수정 2014.11.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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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탁구의 ‘달인’ 김경아가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지만 결국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경아는 3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8위의 펑 티안웨이를 맞아 세트 스코어 4-2로 패했다. 김경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경기에 나선 펑 티안웨이였다.

김경아는 9-4까지 앞서다 연속 실점을 내주며 13-11로 첫 세트를 내줬다. 리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발리를 시도하며 6-4로 앞서 나갔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2세트 역시 펑 티안웨이의 것이 됐다.

김경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듯 펑 티안웨이는 끊임없이 김경아의 포핸드를 공략했다. 3세트 역시 끌려가는 듯 하던 김경아는 자신의 주특기인 커트를 살려 간신히 3세트를 가져와 세트스코어 1-2를 만들었다.

김경아가 추격하기 시작하자 펑 티안웨이는 강력한 스메싱으로 공격해 5-0으로 4세트를 앞서갔고 결국 다시 펑 티안웨이가 4세트를 승리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김경아가 5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는 2-3이 됐다.

드라이브와 커트를 번갈아가며 공격을 시도한 김경아가 렐리를 길게 끌고 갔고 펑 티안웨이의 실수를 유발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6세트 역시 펑 티안웨이에게 돌아가며 결국 12-10으로 세트 스코어가 4-2가 되며 펑 티안웨이가 8강전 승리를 거뒀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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